포이에마 ( 1:16-17,  2:8-10)

 

오늘은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93년 전, 1517 10 31, 카톨릭 신부였던 마틴 루터가 

독일 뷔텐베르크 성당 정문 게시판에 95개 조항의 개혁문을 붙인 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10월 마지막 주일을 우리 신교에서는 종교개혁 주일로 지키어 옵니다. 

16 세기의 종교개혁은 당시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 오늘날까지 종교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 자연과학, 의학 각 분야에 큰 변혁을 일으키게 된 것이었습니다. 영어로 종교개혁을 Reformation 이라고 하는데, 개혁이란 잘못된 것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혁명은 뒤집는 것이라면, 개혁은 고치는 것, 처음 것을 찾는 것을 의미입니다. 세속 신앙에서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가 세속화되고 교회로서 본분을 다 하지 못할 때, 교회는 부패하고, 세상은 혼탁해지고, 사회는 전반적으로 어두워졌습니다.

종교 개혁은 우리 개신교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몇 번의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초대교회는 온갖 핍박 속에 박해를 받아 오면서 지하 카타콤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하고, 수많은 순교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과 믿는 성도들이 복음을 전하며 당시 로마 제국까지 기독교는 전파되었습니다. 로마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았으나 복음은 계속 전파되어 주후 313년에 기독교는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국교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 후로 교회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숨어서 가정이나 동굴에서 드리던 예배를 이제는 당당하게 어디서나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대형 예배당을 짓는 일이 불가피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세계는 기독교 천지가 되었고 교회는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서 서서히 부작용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에 신비적인 요소들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마리아 사상을 비롯한 많은 유물사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으며, 교회가 부패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신앙생활이 형식화되고 의식화되면서, 급기야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예배 양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1054년에 분리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11세기부터 동유럽과 중동 지역에 있는 동쪽의 동방교회를 헬라 정통 교회라고 불렸고, 로마 시를 중심으로 하는, 즉 로마 교황이 다스리는 서 로마 제국 안에 있는 서방교회를 로마 카톨릭 교회라고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의 유럽은 대체로 서방 교회, 즉 로마 카톨릭 교회의 지배 아래 있게 되었는데, 여러 암흑 세기를 지나오면서 불행히 이 교회가 많이 부패하게 되었습니다. 교직을 돈으로 매매도 하였고, 16세기 초에 와서는 심지어 사람이 죄사함을 받는데 면죄부를 사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그런 일을 교황청에서 감행하게 된 것입니다. 루터는 이에 대해 돈으로 죄를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은 기독교 복음의 본질에서 변질된 것이며, 선량하고 무지한 민중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교황청의 기만이라고 공격하며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종교개혁은 시작되었고, 이어서 스위스 지역의 츠빙글리, 프랑스 지역의 칼빈 같은 개혁가들이 계속해서 종교개혁을 이루어 갔습니다. 종교개혁의 와중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님은 종교개혁을 통해서 성서와 초대교회로 돌아가게 하는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이하면서 종교개혁의 3대 원리는 신자로서 언제나 기억할 만한 불멸의 진리입니다. 이 원리를 살펴보면서 교훈을 받기를 원합니다.

1. 종교개혁의 첫 번째 원리는 "오직 성경으로" (Sola Scriptura)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입니다. 그 당시에는 성경을 아무나 읽을 수 없었습니다. 교황이 허락한 성직자들 외에는 성경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백성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고, 또 성경은 라틴어로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성경을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오직 신부들이 전하는 것만 백성들은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해석할 권리는 교회에만 있었고, 최종적 성경해석 권한은 교황에게 있었습니다. 우리 개신교에서는 성경 무오설을 믿지만, 구교에서는 교황 무오설을 믿습니다. 교황이 신앙이나 도덕에 대하여 무슨 결정을 할 때에는 실수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 그들의 신조입니다. 결국은 교황의 생각이 그들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권력을 오래 잡는 사람일수록 국민을 무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밖으로부터의 채널만 단절시키면 그 권력은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북한도 북한 주민들이 다른 외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제일 무섭게 생각한답니다. 그것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 사람들을 만나서 진실을 듣고 알게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듣지 못하면 세뇌시키는 대로 이끌어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에 루터는 라틴어로 된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독일 사람들이 이것을 읽으면서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성경만이 신자의 신앙과 행실의 표준입니다. 우리 개신교는 우리 신앙의 표준, 우리 삶의 기초를 어디에 두느냐 하면, 오직 신구약 성경에 둡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관계로 들어가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진리를 따라 바른 믿음을 가지려면 말씀을 높이고,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현대 성도들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입니까? 성경을 읽지 않으면서 자신이 믿음의 원리와 진리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알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자기 생각과 경험과 느낌대로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영적인 무지, 영적인 어두움 가운데로 끌려가다 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 교황청에서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진실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루터가 뷔텐베르크 성당 게시판에 붙여놓은 그 95개조의 조항은 대부분이 당시 시행하고 있던 교황청의 사업이 과연 옳은가 하는 것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루터 자신은 단호히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이 문서가 공개된 지 2주만에 전 독일에 영성회복을 위한 신앙의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개혁의 불길이 순식간에 전유럽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교황청은 이러한 개혁이 퍼져나가자 제일 먼저 타격을 받게 된 것이 면죄부 사업이었습니다. 더 이상 면죄부를 팔 수 없었습니다. 교황청이 처음으로 면죄부를 판 것은 1096년 십자군 전쟁을 일으킬 때였습니다. 사람들을 전쟁에 나가게 하기 위해서 면죄부를 발행한 것입니다. 면죄부를 산 사람은 죽어도 지옥으로 가지 않고, 연옥에도 머물지 않으면서 곧장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면죄부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교황청이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하게 됐는데,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했습니다. 이 성당은 한꺼번에 8천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입니다. 짓는 데만 100년이 걸렸고, 라파엘이나 미켈란젤로 같은 당대의 최고 건축가들이 설계하고 감독했습니다. 이 막대한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교황청은 다시 면죄부를 판 것입니다. 그 면죄부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 교황청은 전문 판매원 신부를 두고 그 일을 추진했습니다. 그런 사람 가운데 테첼이라는 신부가 있었는데, 그 신부가 면죄부를 팔기 위해 백성들에게 하는 설교를 루터가 듣습니다. "당신의 돈이 헌금통에 딸랑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순간, 영혼은 연옥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연옥은 성경에도 없는, 카톨릭 교회가 만들어 낸 천국과 지옥의 사이에 있는 중간 지대입니다. 아주 악한 죄인은 죽으면 지옥으로 가지만, 보통 죄인은 지옥으로 가지 않고, 연옥으로 보내져서 거기서 고행을 한 다음, 자격이 되면 천국으로 보내진다는 것입니다. 그 연옥생활은 몇 천년이 될 지 모르는데, 면죄부를 사는 순간 연옥에 있는 영혼은 그냥 천국으로 뛰어 오른다는 것입니다.

루터는 카톨릭 사제로서 교황청의 사업들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면죄부 파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루터는 이 면죄부 판매는 기독교 복음의 변질이며, 교황청의 기만이라고 공격하며 95개조 조항에 이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95개조 조항을 통해서 루터가 주장하고 싶었던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바로 구원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구원은 면죄부를 산다고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바로 종교개혁의 두 번째 원리는, '오직 은혜로만' (Sola Gratia)입니다. 

구원이 면죄부를 삼으로써 얻어지는 것이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어떤 공로나, 돈이나 면죄부로 그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함을 얻고, 구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면죄부를 사면 구원을 얻는다’는 그런 말씀이 없습니다. 구원에 대한 루터의 입장은 에베소서 2:8-9절에 근거해서 확고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라"

구원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에 관한 한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요,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이란 무엇입니까? 구원이란 무엇으로부터 풀려나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를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이 불 가운데서 구출되어 살아났다면 이것이 구원입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 누가 건져주어서 살아났다면 이것이 구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애굽에서의 해방이 구원입니다.

병든 자에게는 죽음의 병에서 낫게 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큰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우리 인간은 날 때부터 죄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죄의 종으로 끌려다니며 원치 않는 죄를 짓습니다. 또 다른 죄를 짓고 그 죄의 가책에 끊임없이 시달리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죄의 노예였으며,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를 죄악에서 건져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소유한 것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우리가 잘나고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를 인하여 너희가 구원을 얻었다고 말씀함. 오직 십자가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지 다른 것으로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면죄부를 산다고, 선행을 행함으로 구원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일방적인 선물로 주시는, 그 십자가의 은혜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바랄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잠시도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은혜(Grace)라는 말은 헬라어로 ‘카리스’라고 합니다. 그 뜻은 받는 자의 가치나 공적에 관계없이, 공짜로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은 대개 크게 가치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가치가 있는 것들은 어떻게 돈주고 살 수 없고, 너무나 귀하기 때문에 그냥 공짜로, 거저 얻는 것입니다.생명과 직결된 공기는 거저 얻습니다. 공기가 없다면 사람은 5분을 살 수가 없습니다. 그처럼 소중한 공기는 값으로 계산을 할 수 없는데, 너무나 귀하니까 하나님이 공짜로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물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그것도 공짜입니다. 햇빛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그것도 공짜입니다. 생명과 직결된 정말 소중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냥 공짜로 주시는 것입니다. 자녀들, 부모님, 형제 자매 너무 소중하여 하나님이 그냥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공짜로 얻는 가장 큰 은혜는 바로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다면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Sola Gratia 

3. 세 번째 종교개혁의 원리는”오직 믿음으로“ (Sola Fide)입니다. 

로마서1: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는 말씀에 기초합니다. 마틴 루터는 당시 수도원에서 도를 닦던 수도사로 당시 교회의 교훈대로 아무리 선행을 힘써 보았으나 마음 깊은 곳의 참된 평화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그 후 그는 대학의 교수 자격을 얻은 후 성경을 강의하게 되어, 로마서를 깊이 연구하는 중 본문의 롬1:17,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하는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진리를 깨닫고 비로소 확신과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노력과 공로를 요구하시는 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죄 없는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인류의 죄를 십자가에서 대신 속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죄를 사하여 주시고 죄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렇게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자들은 하나님만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많은 경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도 믿고 돈도 믿고, 하나님도 믿고 다른 사람들도 믿고, 우리는 항상 인생을 살면서 어쩌면 양다리를 걸치며 인생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참된 믿음이란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또 그 무엇도 나의 신앙의 대상이 될 수가 없고, 오직 그리스도만! 하나님만이 내가 참으로 신뢰하고 의지할 분이심을 확신하는 것임. 중세기의 수도사들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사람은 사랑할 대상이지만 신뢰할 대상은 아니다" 라고.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사랑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신뢰할 대상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하나님만 정말 믿을 수 있는 신뢰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진리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우리가 붙들고 있는 거짓된 믿음의 근거를 때때로 흔들어 놓으실 때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나를 배신합니다. 믿었던 주식이 나를 배신합니다. 믿었던 회사가 나를 배신합니다. 지금까지 나를 보호한다고 믿었던 그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가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상징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도 흔들리고 무너졌지 않습니까? 최근 인도네시아에도 지진으로 흔들려 수많은 사상자를 내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사는 캘리포니아에도 언제 큰 지진이 와서 흔들어 놓을지 모릅니다. 우리가 오늘 믿고 있었던, 우리를 보호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흔들리고 요동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여러 가지 고난과 어려움의 폭풍우를 경험하지만 오직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이 세 가지 종교개혁의 원리를 기억합시다. 오직 성경으로 (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 (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 (Sola Fide) 여러분! 오늘 종교개혁 주일을 맞아, 우리는 종교개혁 정신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고, 오직 은혜로 살아야하고, 믿음으로 구원 얻는 도리를 행하시기 바랍니다. 중세 교회가 세상의 권력을 소유할 때, 교회는 세상과 타협하고, 성직자들은 세속화되었으며, 성도들은 어두움 속에서 갈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개신 교회는 역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당시보다 더 심하게 세속화됐고, 교회 지도자들은 세상적인 성공 원리를 따라가고, 성도들은 성경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말씀의 홍수 속에 살면서도 영적인 어두움과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혁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거듭나고, 은혜로 감사하며,믿음으로 구원의 도리를 전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십시다. 이러한 개혁자의 신앙 정신을 갖고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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