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그 놓칠 수 없는 유익 (딤후3:14-17)
옥스퍼드 출신의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는, 만약 자신이 마귀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들로 하여금 성경을 못 믿게 하고 그 권위에 도전하게 하며 그 신뢰성을 의심하게 하고 성경을 접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마귀가 하는 일은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이 성경을 믿지 못하게 하고, 성경을 멀리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마귀가 원하는 대로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얼마나 믿고 계십니까? 성경의 권위를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계십니까? 성경을 온전히 신뢰하고 가까이 하고 계십니까? 지금 여러분에게 마귀가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14-15). 나의 감정이나 경험이 아니라, 사람들의 판단이나 기준이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가 어떻게 바뀌든지, 가치가 어떻게 변하든지, 세상이 도대체 뭐라고 말하든지 상관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바 성경에 확신을 두고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성경을 배우고 확신을 가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경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16-17). 이 말씀은 성경에 대해 가르쳐주는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앙을 결정하는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어떻게 믿고 있느냐가, 여러분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주고 여러분이 내리는 모든 결정을 좌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이 성경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성경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16).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어느 날 하나님이 감동을 받아서 그 결과로 성경이 만들어졌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호흡을 불어넣었다’ 또는 ‘하나님께서 숨을 내쉬었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약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던 장면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흙으로 첫 사람 아담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God breathed) 넣으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living being’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딤후 3:16 “All Scripture is breathed out by God” “Man shall not live by bread alone, but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God”(Matt. 4:4)
이 말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벧후 1:21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따라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말씀의 의미는 성경의 기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각과 뜻을 사람들에게 알려 줌으로 기록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록자에게 받아쓰기를 하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 인간 저자의 교육, 환경, 배경, 개성 그리고 문체 등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 원본에 있어서 아무런 오류가 없이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정확하고 오류 없이 하나님의 생각을 우리에게 전달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감동으로 된 성경은 진리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16).
“유익하니”(profitable: 경제적 이익, 투자이익, 이윤)라는 단어입니다. 한 번 테슨트를 해 보라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아보면, 이윤이 반드시 남는다. 할렐루야 ~
그러면 성경이 주는 이러한 유익은 우리를 어디에 이르게 할까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이루기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은 ‘성경의 목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17). 이 말씀은 하나님이 개개인을 향하여 품고 계신 구체적인 목적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그분의 진리를 계시하셨고, 그들은 그것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기록한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우리를 예수님의 공로로 조건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그 모습 그대로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쓰시기에 적합하도록 빚어 가시는 겁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그 일을 하십니다. 이것이 성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Flat Earth Society:평평한 지구 학회” 라는 특이한 이름의 단체가 있습니다. 1956년부터 시작된 이 단체는 지구가 둥근 것이 아니라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협회의 회장인 사무엘 셴턴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초등학교에서 지구본을 처음 보았을 때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우주에서 찍은 지구의 사진을 비롯해 그 어떤 증거를 제시해도 믿지 않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을 때는 없습니까? 설사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까지 내 생각과 맞지 않더라도, 때로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고, 말씀을 환영하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피상적으로 지나치지 말고 말씀을 공부하며 깊이 그 의미를 묵상하여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핑계를 대며 변명하려고 하지 말고, 순종하려고 애쓰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그래야 우리가 변화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갖추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성경을 귀하게 여기도록 합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이 성경을 가까이 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형통하게 될 것입니다.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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