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여는 세상 ( 5:25-34)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을 통해 고난의 늪에서 헤쳐나온 한 여인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   고난의 늪에 빠진 인생(:생명 상징, 여인:이스라엘, 하나님:생명)

12년 동안 혈루증 걸린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마 부유한 집에서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병원에 찾아가는 것 자체가 경제력이 있어야 하는데 많은 의원을 찾아다녔다고 하니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시집 갈 때는 푸른 꿈을 가지고 갔을 것입니다. 어쩌면 아들도 낳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혈루증에 걸렸습니다. 하혈하는 병입니다. 잘 살다가 갑자기 걸렸습니다. 당시 문둥병과 혈루증은 불치의 병으로 부정하다고 생각하여 가정에서도 마을에서도 쫓겨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15:25-28) 성전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12년 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해본 것을 보면 아마 동네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병을 치료했을 것입니다. 발각되면 자식을 두고 떠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떠나야 합니다. 정들었던 집을 떠나야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도 살기 위해 의사에게 희망을 걸고 수많은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결과는 무엇입니까? 26절을 보십시오. 찾아 간만큼 많은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있는 재산 다 허비해 버렸습니다.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병만 깊어졌습니다. 점점 죽음의 순간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날마다 당하는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깊은 늪에 빠져 버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깊은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습니까?

2. 깊은 늪에서 헤쳐 나오는 방법

 1) 예수님께 나아와 합니다.

깊은 늪에 빠지면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혼자의 힘으로 빠져 나오려고 허우적 거리면 더욱 깊은 물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밖에서 건져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한계 상황을 만나게 합니다. 인식의 한계를 만나게 합니다. 능력의 한계를 만나게 합니다. 질병 앞에 서게 합니다. 죽음 앞에 서게 합니다. 무서운 고통 앞에 서게 합니다. 이 때 고집부리지 말고 이 세상의 모든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앞에 손들고 나와야 합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고난은 예수님의 소리를 듣으라는 하나님의 확성기일 때가 많습니다. 손들고 나오라는 주님의 은혜의 기회입니다. 어떤 늪에 빠지셨습니까? 이 여인처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깊은 늪에 빠져들어 갑니다. 만약 이 여인이 이 병이 걸리지 않았으면 예수님을 만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 하여도 성한 몸이었다면 예수님을 만나러 갔겠습니까? 우리 삶에 절망적인 상황이 올 때 그것으로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우리 인생에 근본적인 해답을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어떤 늪에 빠져 있습니까? 우리 주님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주님 손을 잡으십시오.

 

2) 방해하는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1) 먼저 뛰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자신의 마음의 장애물입니다. 

마음이 변해야 인생은 변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은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여인이 모든 것 다 잃었고 12년 동안 그 많은 의원을 만났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자포자기 했다면 결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여인을 혈루증으로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았지만 아직 들을 귀가 있었습니다. 아직 걸어 갈 수 있는 다리가 있었습니다. 아직 말할 수 있는 입이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하실 수 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나는 못해도 우리 주님께서 나를 사용하면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9:23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Everything is possible for one who believes)

 

예수님은 풍성한 결실을 맺는데 장애되는 마음 세가지를 소개합니다.(13) 1) 길가(4, 19)같은 마음입니다. 마음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말씀을 받아 들이기를 거부한 자를 말합니다. 교만한 마음입니다. 반응이 없는 마음입니다. 2) 돌밭(5,20,21)같은 마음입니다. 말씀을 피상적으로 이해합니다. 속이 깨어지지 않습니다. 감정에 지배받는 신앙입니다. 충동적인 마음(Impulsive heart)입니다. 3) 가시 떨기(7,22)같은 마음입니다. 필요 없는 것들이 꽉차있는 마음입니다.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일락으로 가득찬 마음입니다. 이 시간 내 마음을 점검해 보세요. 옥토처럼 좋은 마음으로 은혜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2)         관습이라는 환경의 장애물을 무시해야 합니다.

당시 관습은 혈루증 앓는 여인이 돌아 다닐 수도 없고 사람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어찌 보면 요즈음 말로 하면 매너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얼굴 들고 예수님께 나아갈 형편이 못됩니다. 그러나 관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체면이 문제가 아닙니다. 죽고 사는 문제입니다. “불교 집안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유교 집안이기 때문에, 이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이정도의 인격자인데...”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녀는 사회 통념상 여자로서 뿐 아니라 부정한 자로서 대중 앞에 나설 수 없는(접촉 불가)입장이었으나 그러한 사회, 종교적 장애를 극복하고 담대히 예수께 접근했던 것입니다( 15:19-27).

 

(3)         사람이라는 장애물을 무시해야 합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방해한다고 해도 이 여인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끼어 들어가 옷에 손을 댑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길은 죽음을 각오한 길이었습니다. 

 

무리 가운데 썩여 뒤로 가서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을 한 것입니다. 당시 문둥병 환자와 혈루증 환자는 격리 수용되었고 성에서 쫓겨났습니다. 정상인에게 손을 댈 수가 없는 사람입니다. 돌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접근하는 것입니다.그리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고난의 늪에서 벗어납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인생의 BC AD가 나꾸어져 버립니다. 우리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 받을 수 있는 예수님을 만나는 데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예수님을 믿고 행복한 삶을 살려고 하는데 장애물이란 있는 것입니다. 그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하고 무시해야 합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사용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내가 그 옷에만 손을 대어도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함일러라"(엘레겐) 미완료 시제로서 그녀가 마음속으로 그 같은 사실을 되뇌이고 또 되뇌였음을 보여 주는 말입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34절 보십시오. 이 여인의 믿음입니다. 믿음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고난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예수님께 나가면 우리 예수님은 어떻게 대해 주십니까? 사람들은 혈루증 환자라고 불결하게 취급하고 짐으로 취급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그녀를 딸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딸이 된다는 것 얼마나 고귀한 일입니까? 세상 모든 것을 얻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인데 얼마나 필요한 때 필요한 것으로 주시겠습니까? 영원한 천국이 우리의 것입니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받습니다. 질병에서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뿐입니까? 살롬, 인생의 평안을 선물로 받습니다. 영혼의 구원, 생활의 구원, 육체의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네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해지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여인의 삶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①예수의 소문을 듣고 믿음을 가졌습니다.(29) ②예수를 따랐습니다(27). ③믿음에 따라 행함으로 치료받았습니다.(27) ④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병 나은 것을 고백(33)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①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34)선포를 들었습니다. ②평안히 가라(34) "평화의 상태를 지니고 가라"고 말씀합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평화의 은총을 선사하신 것입니다. ③병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34) ④건강해져라(34)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우리의 삶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죄인 취급받던 여인이 예수님으로부터 딸 취급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 9:27)" 우리 주님 앞에 설 때가 옵니다. 누가복음에 나타난 부자를 보십시오. 불꽃가운데 고통하고 있습니다. 천국을 잃으면 영원을 잃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사람들은 비록 이 땅에서 고통의 늪에 갇히기도 하지만 주님 앞에 서는 날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 ( 7:17)"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 21:4)"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를 겪고 있습니다. 깊은 늪에 빠져 있습니까? 우리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우리 주님이 우리가 고난의 늪 속에 빠져 죽어가기를 원치 않습니다. 어떤 늪에 빠져있습니까? 오늘 이 시간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 5:34)"라는 말씀이 여러분과 저의 생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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