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면 생기는 변화 ( 29:1-14)

 

 

노사연의 만남이라는 노래는 연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한 소절 소절이 참으로 귀합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바로 우리의 바램이었어

참으로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만남은 소중합니다. 우리의 인생 가운데 만남이 소중한 것은 바로 영향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니 실제로 우리가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떤 만남은 내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너무 너무 소중해서 평생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또 어떤 만남은 내게 너무 나쁜 영향을 미쳐서 그것 역시 너무 너무 징글 징글해서 평생을 잊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만남이 많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 만큼 인생의 기쁨이 없습니다. 목회자는 성도 잘 만나야 되고, 성도는 목회자 잘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는 성도 잘 만나야 합니다. 우리의 관계는 어떤 것 같습니까?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우리 그런 말 하잖아요. 그 사람 변했어,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라고 말입니다.  이 말은 두 가지의 의미를 동시에 갖습니다. 긍정적인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전자는 변화를 말하는 것이고, 후자는 변화라기 보다는 변질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렇게 되어지는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만남입니다. 누굴, 무엇을 그가 만났느냐에 따라 그의 현재의 모습이 긍정적, 부정적으로 되어 있더라 이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내게 긍정적 영향력을 줍니까? 부정적 영향력을 줍니까? 그것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오늘 기도 좀 많이 하세요. 반대로 나는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력을 줍니까? 부정적 영향력을 줍니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면 오늘 기도 좀 많이 하세요. 

오늘 본문는 야곱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거짓말의 명수죠. 이상한 것이 거짓말은 과외를 받지 않아도 수준급에 이르러 있습니다. 야곱의 후예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사탄은 에덴 동산에서부터 하와를 거짓말로 속여 왔습니다. 그 이후 사탄은 인류를 끊임없이 거짓말로 속여 왔습니다. 

그중 가장 큰 거짓은 영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로 하여금 현세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죠. 그리고 하나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살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경험하고 있듯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싸움 중에 하나가 거짓과의 싸움이 아니가 합니다. 거짓영과의 싸움이죠. 거짓말로 아버지를 속여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은 야곱.그가 드디어 빈들에 도착했습니다. 빈들이 무엇입니까?hd,f'로 쓰인 빈들은 넓은 들이나 넓은 곳을 의미합니다. 

 39:4 짐승들이 자라는 곳, 신약에서는 에레모스라는 단어가 광야나 빈들로 번역되었다. 예수님은 세례요한의 죽음 소식을 들으시고 빈 들로 가셨으며, 이곳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5000명을 먹이셨다. 세례요한은 이곳에서 지내던 중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러니까 야곱이 이른 곳은 바로 그런 빈들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 미국이 빈들이신 분들로 있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의 삶의 한복판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십시오. 야곱이 빈들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 빈들에 도착했는지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아무것도 없는 빈들이라면, 나의 모습은 지금 어떤 상태로 있는가 말입니다. 

우리 말 성경에는 빠져있지만, 히브리 원문에는 w>가 들어 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Then이라는 시간부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무슨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해 주는 아주 중요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야곱이 29장에 들어오기 전에, 즉 빈들에 들어오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28장을 통해 살펴 보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 벧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누글 만났다구요? 벧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70평생 안 되던 것들이 갑자기 되기 시작합니다. 여행도 떠나고, 삼촌도 만나고,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을까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인생길이 즐거워집니다.(1-5)

우리의 인생은 항상 떠나는 인생입니다. 한 번 뒤를 돌아 보세요. 얼마나 많은 곳을 우리가 떠나왔는지를 세어 보세요. 한국에서 미국까지 즉 이역만리까지 떠나온 인생이 바로 우리입니다. 사연이야 다 다양하겠죠. 이민목회의 철칙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가 과거를 묻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고 하더군요. 과거를 묻지 마세요 있는 그래로 봐 주세요

브엘세바에서 하란까지 떠났던 야곱 ( 28:10), 29:1에서도 역시 인생의 길을 떠납니다. 28:10 & 29:1 떠나다라는 단어가 우리 말에는 같은 단어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원문에는 다른 단어가 쓰였습니다. 28:10에서는 ac'y", 29:1에서는 af'n" 로 구별시켜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형에게 좇겨서 급하게 떠나는 것이고, 후자는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기쁨으로 떠나는 것입니다. 사람이 길을 떠날 때, 기대에 차서 떠나는 것과 무언가에 좇겨서 떠나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나그네라는 단어가 한국에 있을 때는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미국에 와서 이 나그네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미국 땅이 내 본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잠시 Visiting으로 오신 분들은 더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본향은 이 땅이 아니고 어디입니까?  11:13-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할렐루야. 

이런 인생길에 무언가에 좇겨서 살면 그 인생이 즐겁겠습니까? 어떤 이는 돈, , , 사람, 공부, 성공, 인기, 등에 좇겨서 살면 인생이 즐겁습니까? 아닙니다.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야 나그네 길이 즐거워집니다. 야곱을 보세요. 기쁘게 출발하니 우물도 만나고, 외삼촌 라반을 잘 아는 하란 사람들을 만납니다. (2-5)

무언가에 좇겨사는 야곱의 인생에 하나님께서 만나주신 것입니다. 바라건데 하나님을 만나는 신자되십시오. 말씀 보다가, 기도 하다가, 찬양 하다가, 전도 하다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생이, 신앙생활이, 교우간에 관계에서 기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리브가가 하란을 떠난지 100년이 지난 지금, 800km를 걸어온 야곱이 이들을(하란 사람들) 만난 것은 하나님의 엄청난 인도하심입니다. 하나님은 험난한 여행길에서 야곱의 서원을 지키시고 인도하셔서 아브라함으로부터 이어지는 믿음의 가계를 이루어가십니다. 

시각이 달라집니다. (2-10)

우물가에서 목자들을 만나 기뻐하던 야곱에게 그들의 비효율적인 목양방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3) 하나님을 만나면 사업을 해도, 공부를 해도 이렇게 보이는 것이 있게 됩니다. 야곱이 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죽쑤는 것입니다. 집에서 죽이나 쑤던 내성적인 야곱이 목자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고 (6-8), 라헬의 양을 위해 우물에서 돌을 치우고 물을 먹이며 (9-10)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내가 있는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가 보이고, 창조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의 안목이 달라졌습니다. 죽을 쑤던 사람이 목양의 새로운 영역에 눈이 뜨인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에바다라고 합니다. 열리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의사소통이 잘 됩니다. (4-8)

야곱이 나의 형제여라고 목자들을 부르며, 그가 이르되하면 목자들이 이르되를 반복하며 대화를 너무나 순조롭게 나누는 모습을 봅니다. 부부간에, 부모 자식간에 전혀 의사소통이 안 되어 고통 받는 분드링 너무나 많습니다. 

세상에서는 의사 소통을 위한 각종 임기응변적인 테크닉을 가르치지만, 가정의 문제는 영적인 문제이기에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는 영적 원리 외에는 의사소통의 방법이 없습니다. 

대화가 안 되는 그 한 사람 때문에 내 죄를 보고, 연구하고, 말씀을 듣다 보면 점차 다른 이들과 의사소통이 잘 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 나 한 사람만 하나님과 친밀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면 모든 사람을 하나님과 의사 소통하게 하는 은혜를 끼칠 것입니다. 

야곱의 의사소통: 동방사람과의 대화  어려서부터 배운 언어(리브가의 교훈)때문에 지금 빈들에서 동방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신앙교육도 이렇다. 신앙교육도 어려서부터 배워야 빈들에서 있을 때, 인생의 위기에 있을 때 그 교육이 떠오르는 것이다. 

신앙은 감정적 순종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여러분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의사소통하고 있습니까? 말씀이 들립니까? 말씀이 안 들리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눈물이 있는 인생이 됩니다. (11-14)

여태 우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던 야곱이 배우자감인 라헬을 만나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11) 그가 변하여 새 사람이 되니 자기 고향 사람을 보고 끌어 안고 그간의 사연을 고하며 정을 나눕니다. (12-14). C.S 루이스는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부족을 어린 아이처럼 완전히 즐겁게 인정하고 받아 들이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내 부족때문에 울고, 다른 사람을 보면서도 흘릴 눈물이 있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그네 인생길이 즐거워지고, 사업과 인생, 사랑과 결혼에 대해 시각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감정으로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순종하게 되는 것이 의사소통의 비결이기에, 하나님과 의사소통하며 오직 성령의 도우심으로 모두와 의사소통 이루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나 치졸했던 야곱이 이렇게 달라졌듯이, 하나님을 만난 저와 우리 선한목자교회 성도 여러분의 인생이 이같은 놀라운 변화와 축복을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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