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의 능력 (히브리서 4장 12-13절)
미국에 류 월리스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남북전쟁 때 유능한 장군이었고, 유명한 문필가로서 활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친구 잉거솔과 함께 이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할 반 기독교적 작품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한 도서관에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성경의 약점과 허구성을 찾기 위하여 신구약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의 책 2장을 쓰다가 무릎을 꿇고 예수님께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감격의 고백을 하며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반 기독교적 작품을 써서 기독교를 공격하려고 했던 붓을 꺾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기 위하여 ‘벤허’라는 불후의 명작을 썼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살았고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생명과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핍박과 반대를 받아온 책입니다. 시대를 따라 성경을 압수하고 모아 불에 태우고 멸절 시키려는 수많은 시도와 핍박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그 위기를 넘기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수되어 내려온 것을 볼 때, 성경은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서 주일입니다. 전 세계 교회가 이날을 성서주일로 지키면서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까지 주어진 것을 감사하며, 성경의 번역과 전파를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기를 결심하는 주일입니다. 이 성서 주일에 본문을 통하여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본문 12절 말씀 처음 부분 보세요.“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어 있는 이야기 소설책이나 세상 지식이 든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들은 우리가 책을 읽음으로 감동은 받을 수 있지만 우리의 영혼을 치료하거나 살리는 일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기 때문에,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영혼을 치료하고 구원하여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마귀의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죄인이 되었고, 그때부터 멸망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를 범한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되는데, 죽어서 지옥의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인간에게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 오셔서 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경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영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사실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이 구원의 말씀이 울려 퍼질 때 그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들마다 뜨거움이 생기고,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서는 결단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역사는 성경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살아 있는 운동력 있는 활력의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날카로운 수술 칼입니다.
12절 말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수술 칼과 같습니다. 에베소서에서는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고 표현합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이 칼이 되어 우리의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갭니까?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병원에서 내시경으로 아주 미세한 카메라를 위, 장, 췌장, 간에까지 내려가 암이 있나 없나 검사하고는 암이 있으면 수술하여 잘라내는 것입니다.
내시경은 우리의 몸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해서 어디가 병들어 있는지, 무슨 병이 있는지 찾아내고 수술칼로 썩은 부분, 암덩이를 잘라내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병, 부패하고 썩은 것을 도려내고 치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혼의 병이 고침 받고 힘을 얻고 영혼이 새로워지고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합니다.
12절 하반부, “또 마음과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13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말씀은 인간의 영혼을 검사하는 MRI 엑스레이와 같습니다. 어느 할머니가 배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MRI 검사를 하는데 같이 들어갔어요. MRI 통 속에 누워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데 그것이 컴퓨터로 위장의 모든 부분이 다 비쳐지고 병든 부분이 있나, 암세포가 있나 다 조사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비쳐보면 우리의 연약한 부분, 병든 부분이 다 드러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어떤 것도 감춰질 수 없이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1980년대 뉴질랜드에서 노방전도 팀이 '에스라의 사역'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라 사역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성경을 펴놓고 성경을 읽는 사역입니다. 메리 영(Mary Young)이라는 자매가 오클랜드시의 길목에서 자기 차례가 되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읽기 시작한 본문은 레위기 18장부터였습니다. 내용은 애굽인과 가나안인들의 죄악에 관한 것들이었습니다. 우상숭배, 불결한 성관계, 폭행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녀가 그 말씀을 읽어 내려가는데, 길을 가던 한 여인이 그 말씀을 듣고 사역팀에게 다가와 묻습니다. “자매가 읽고 있는 말씀을 들을 때 나 자신이 불결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될 수 있습니까?”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그의 숨은 죄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사역팀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변화되었습니다. 한 여인의 변화는 점점 오클랜드시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되었으며 뉴질랜드에 놀라운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잘못을 드러나게 하고 회개시키며 치료하고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가장 위대한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고, 행복하게 사는 가장 위대한 비결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것이고, 우리 자녀에게 가르쳐야 할 가장 위대한 교육도 하나님의 말씀 교육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자세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가끔 하나님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백 명 중에 99명이 다 저 길이라고 해도, 성경이 이 길이라고 하면 우리는 이 길로 가야 합니다. 그럴 때 영적인 능력이 나타나고 축복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가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환경이 펼쳐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도 우리는 말씀대로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지금 우리 손에 무엇이 없다고 해서 결코 불평 원망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앞날을 책임져 주셔서 더욱 복되게 하실 것입니다.
영국의 조지뮬러 목사님은 3천명의 고아를 키워 ‘고아의 아버지’ 라고 불려졌습니다.하루는 친구가 찾아와서“어떻게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었냐?”고 물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나는 평생에 성경을 100회나 통독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웠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었습니다. 사실 나는 예수 믿고 처음 3년 동안은 성경을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신자로서의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한 죽은 교인이었습니다. 영적 활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3년간은 내 생에 있어서 잃어버린 시간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생활의 활력은 날마다 성경을 읽느냐 안 읽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것을 일과로 여길 때 그 이상의 은혜가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인생에 있어 가장 귀한 책인 성경을 바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부터 성경말씀이 생명이 됨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만이 내 삶의 지침서임을 믿고 성경을 가까이 하고, 성경을 부지런히 읽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경 위에 우리의 인격과 삶이 형성되어 말씀의 능력으로 인한 복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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