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만이 살 길이다. ( 13:8-14)

 

 

사사 시대의 특징을 말하라고 하면, age of darkness이다. 마치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께서 빛을 비춰주시지 않고는 어떤 것이 참이고 악인지를 알 수 없는 그런 시대가 바로 사사 시대였던 것이다. 요한도 자신이 활동했던 시대를 그렇게 표현했다. 

예수님을 시대의 빛이라고 표현했고, 그 시대를 어둠이라고 했다.  1: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사사 시대는 바로 빛이 필요한 시대였던 것이다. 삶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신앙의 모습은 여러 면들이 있다. 우리가 그 중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기도의 자리이다. 기도의 자리를 잃어 버리는 것은 달리는 자동차가 기름이 다 떨어졌는데, 주유할 gas station를 찾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늘 본문에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등장한다. 뭔지 모르게 서로 바쁘다. 그의 아내를 하나님의 사자, 성자 하나님, 훗날 성육신 하신 예수님으로부터 나실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흥분한 상태이다. 이에 마노아는 반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이 기도의 내용에는 마노아의 신앙의 수준이 담겨져 있다. 

기도의 내용을 보라.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이 얼마나 놀라운 기도의 내용인가! 이 얼마나 하나님께서 그동안 듣고 싶었던 기도의 내용인가! 이 얼마나 하나님께서 보고 싶었던 신앙의 모습인가!

오늘 우리에게 이런 신자가 있을까? 하나님!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치소서라고 고백하는 신자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2을 자세히 보십시오.

너희는                             본받지 말고   따라

                                     / 이 세대를

                                   오직 변화를 받아

                                      / 새롭게 함으로

                                     / 마음을                                              아주 중요한 부분![ 신앙의 자세]

//(목적) -                                                                            현대인의 기도의 자세가 이렇지 않은가!

[너희는]                             분별하도록 하라

                                      / 뜻이 - 무엇인지

                                        / 하나님  나의

                                        / 선하시고

                                        / 기뻐하시고

                                        / 온전하신 

마노아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기도를 합니다. 언제 합니까? 그때라고 번역된 부사가 한글성경에는 빠져 있습니다. 아내의 말을 듣자 마자 바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것입니다. 기도도 하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묵상으로 기도하세요.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마노아의 신앙의 수준이 기도의 내용에도 있지만, 기도하는 순간포착에도 있습니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어떤 일-좋던 슬프던-이 터지면 어떤 반응이 먼저 일어납니까? 마나아는 바로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느헤미야도 그런 삶을 살았던 신앙의 선배입니다. 왕 앞에서까지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묻고 난 다음, 왕의 질문에 답을 하는 느헤미야의 모습, 오늘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모습입니다. 

마노아가 기도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내가 내년에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와서 말합니다. 7절을 보세요.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아내에게도 그렇지만 남편에게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마노아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내가 말하는 나실인이 정말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인지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죠. 분별하려고 기도합니다. 

오늘 이 시대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고 하는 신자들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설령 분별이 된다 하더라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오늘날의 신자들의 모습입니다. 분별한다는 것은 순종의 마음을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삶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사시대로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별이 되어도 그렇게 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해주어도 그렇게 살지 않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환장할 노릇입니다. 

그런데 그 확인의 마음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의 확인은 부정적인 측명이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십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내가 원하는대로 방향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는 경우가 많죠.

마노아는 아내가 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마노아는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이 확인되자 그대로 순종하며 살려고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이 밤 기도가 바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위해 묻는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도 자신의 삶의 목적대로 한다. 보편적으로 많은 신앙인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보다는 태어날 아이에 대해서 기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이를 태어나게 해달라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태어날 아이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사사시대의 삶이 그랬다. 아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부터 나온 뒤 쭉 그런 삶을 살아왔다. 

광야로 잠시 가 보자. 문제에 접하자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물은 적이 있는가? 그저 순간에 목을 축일 물만 있으면 되었다. 그저 순간에 허덕임을 채울 수 있는 빵만 있으면 되었다. 그저 추우면 더운 곳, 더우면 시원한 곳, 그저 그 수준에서만 해결되면 되었던 것이다. 그 순간에 최소한도 하나님의 뜻은 존재하지 않아던 것이다. 아니 묻지도, 아니 관심도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신자라고 하는 우리의 삶은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훌륭한가? 오늘 우리의 삶은 그들보다 더 신앙적인가? 아니면 더 세속적인가? , 그럼 이제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보자. 요즘 무슨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나의 사업장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기도하고 있는가? 나의 자녀를 어떻게 이끌고 가야 할지 기도하고 있는가? 나의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를 기도하고 있는가? 나의 직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기도하고 있는가? 나의 앞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하나님께 묻고 있는가? 

마노아는 지금 태어난 아이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 있을 아이를 놓고 기도하는 것이다. 지금 내게 있는 것도 기도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게 주어질 축복, 미래를 놓고도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 스텝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마노아의 이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바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빨리 응답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도응답을 빨리 받고 싶지 않은 신자가 있을까요? 있으세요? 마노아와 나의 모습을 정직하게 비교해 보세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마노아와 우리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마오나는 뜻대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뜻이 발견되어도 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응답이 늦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보시는 것이죠한 번 속지 두번 속습니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스개 소리고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순종의 사람으로 바꾸시기 위해서 전에 설교했던 것처럼 기다림의 터널을 주시는 것입니다. 

마노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응답이 무엇입니까?  13:13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에 언급된 것처럼, 아내에게 했던 것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12절처럼 답을 하는 것은 아마도, 마노아는 이 아이가 장차 어떤 인물이 될 것인지에 대해 좀더 알고 싶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아내에게 말한 것을 순종하라고 말씀하실 뿐이다. 

하나님의 이런 모습은 성경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브라함도 그랬다. 갈대와 우르에서 부르실 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라고 하자, 아브라함이 떠났다. 아마도 아브라함이 왜요?라고 묻지 않았을까?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보여줄 땅으로 무조건 가라고 하셨다. 이삭을 바칠때도 그랬다. 왜요?했을까? 안 했을까? 궁금하다. 

예수님과 마리아, 예수님과 베드로 [물고기 사건]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동일한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일단 순종하라는 것이다. 이해가 되던 안되던 일단 순종하고 보는 것이 신앙이고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길과 우리의 길은 다릅니다. 다르니까 하나님이시죠. 내 길과 하나님의 길일 같으면 내가 믿고 따라 가겠습니까? 내가 나를 못 믿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길을 측량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순종해서 알아가는 것이죠. 오늘 마노아가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얼마나 좋았던지이름 석자를 묻고 있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하면서 이름을 묻고 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기묘자라는 뜻은 yail.Pi[필리]입니다. 이것은 wonderful, incomprehensible, extraordinary 즉 인간의 능력과 지각을 뛰어 넘으며 경탄을 일으킬 만한 것을 말합니다. Wonderful 이상한, 불가사의한, 놀랄[경탄할] 만한, 경이적인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이성을 뛰어 넘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내 혈관이 몇개인지 아는가? Wonderful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가 왜 들리지 않는지 아는가? Wonderful

내 눈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아는가? Wonderful   내가 왜 미국에 와 있는지 아는가? Wonderful

예준이가 왜 남자로 태어난지 아는가? Wonderful      왜 사람은 공기로 숨을 쉬는가? Wonderful

우리는 한 마디로 Wonderful World Wonderful Things, Wonderful People, Wonderful Church 모든 것이 다 Wonderful !! 뿐이다. 할렐루야 ^^

순종하려면 끝까지, 기도하려면 순종할 마음, 100% 순종할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세요. 응답이 오면, 이것 말고, 저 응답있잖요. 다른 것 있잖아요. 요즘 신자들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런 말을 하실 꺼예요. 하나님 못해 먹겠다. 옵션이 너무 많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순종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14절에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지킬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남에게 가리킬려면 내가 먼저 지켜야죠. 이렇게 하는지 안하는지 주님께서 지켜 보신데요. 세상 끝날까지..^^

회개하라고 하면 꼭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내가 어찌할꼬, 저것들을 어찌할꼬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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